파이어볼러로 잘 알려진 덕수고 투수 심준석이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75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이었던 100만 불보다는 적은 금액으로 계약했지만, 그래도 박찬호와 비슷한 스타일의 투수이기 때문에, 수년 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꿈을 꾸었으면 좋겠습니다.
▣ 심준석 소개
심준석 선수는 2023년 한국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강력한 1순위 후보였으며, 심준석 드래프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력한 드래프트 1순위 선수였으나,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꿈꾸던 미국 무대에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국으로 직행을 도전하였습니다.
- 출생 : 2004년 4월 9일(18세)
- 출신 : 경기도 수원
- 신체 : 195cm, 110kg
- 학력 : 덕수고등학교
- 에이전트 : 스캇 보라스
중학교 때만 해도 공만 빨랐으며, 제구가 엉망이라 야구 명문고인 유신고나 야탑고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잠재력만 보고 덕수고가 낙야채게 되었죠. 고등학교에 올라와 제구를 교정한 심준석의 고등학교 성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1학년때는 부상이 없었으나,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각종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는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 2020년 : 8경기, 4승 1패, 19이닝 3 실점 방어율 1.42, 32 탈삼진
- 2021년 : 5경기, 1승 0패, 14.1이닝 5 실점(비자책) 방어율 0, 21 탈삼진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22년도에는 허리 근육통으로 1~2이닝만 소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졌으며, 그 해 4월에는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하며, 미국 진출을 가시화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상적이지 않은 몸상태에서 무리를 했던 심준석은 제구가 미완성된 채 한 해를 마무리했으며, 청소년 대표팀 엔트리에도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그의 인스타에서는 신흥고와의 연습경기에서 160km를 인증했으나, 연습경기였기에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 심준석 피츠버그와 계약
심준석은 1월 17일 피츠버그와 75만 불(약 9억 3천만 원)의 계약금에 합의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으며, 매체에 따르면 이번 피츠버그의 국제 유망주 계약에서 가장 돈을 많이 받은 선수는 포수 조너선 리베로(베네수엘라)로 계약금은 84만 달러였습니다.
계약금이 미래 성공 여부를 예상할 수는 없지만, 금액에 따라 구단의 향후 대우는 달라질 수가 있으며, 보너스 액수가 오를수록 기회도 많아질 수는 있습니다. MLB.com은 심준석의 계약 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국제 유망주 순위 10위에 올려두었으며, 피츠버그는 시속 160마일(약 160.9km)의 강속구 투수를 잡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피츠버그는 대만의 천포이와 2020년 10월 125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최고 151km를 던지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투수로, 심준석보다는 제구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천포이의 2022년도 싱글 A 기록은 98이닝 4승 8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습니다.